
이한영(본명 리일남)
김정일의 두 번째 처였던 성혜림의 언니 성혜랑의 아들 즉 김정일의 처조카
1980년대 초반(당시 20대 초반)에 탈북하여 당시 안기부에 나 김정일의 처조카요 했다가 냅다 고문실로 끌려가서 고문당함
고문하다 보니 안기부에서 파악하지 못한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내밀한 사생활 정보까지 말하니까 신빙성이 인정됨
결정적으로 김정일의 가계도와 주석궁 내부 구조 및 김씨 일가 호위에 대한 정보 등 당시 안기부가 갖고 있지 않았던 기밀 정보들을 상세히 진술하여 신분을 인정받음
신변보호를 위해 대대적인 성형수술을 하고 이한영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주민번호도 받음
그 후 안전가옥에서 지내다가 우리 정부로부터 정착지원금으로 1억을 받고 지속적으로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독립해서 살다가 로얄패밀리 시절 방탕한 버릇 못고치고 펑펑 써재끼다가 정착지원금 다 탕진하고 이리저리 사업을 시도하지만 건드는 것마다 다 망함
그러던 중에 1995년부터는 정부로부터 받던 지원금도 싹 잠김
돈이 궁해져서인지 방송출연까지 해서 본인의 신분 노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기 시작함
방송출연 후 8개월여 뒤에 본인 아파트 엘베 앞에서 권총에 맞아 암살당함...
정말 어이없는건 북한공작원들이 이한영을 암살하기 위해 그의 거처를 알아낸 방법이 심부름센터 의뢰였다는 것
우리나라에 와서 결혼한 와이프와 슬하에 딸이 있었는데 유가족이 국가상대로 이한영의 암살은 국가의 보호의무 소홀이라고 주장하며 국가배상소송해서 이김 (국가과실 70 : 30 본인과실)
사실 1980년대면 북한 로얄패밀리 vs 우리나라 상류층 해도 전자가 생활수준이 훨씬 높을 때라서 왜 탈북했는지 의문
그가 밝힌 탈북 이유는 미국여행 딱 하나였다고 함
하지만 신변상의 안전을 이유로 처음부터 걸려있던 출국금지조치는 그가 암살 당할때까지도 풀리지 않아서 평생의 소원이었던 미국여행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