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 | 명량 대첩 이후 이순신의 행보



2025-07-19 12:14


명량 대첩은 레전드 전투지만
난 그 직후 이순신의 행보가 진짜 간지더라.
일단 일본군 북상 막았고 명나라까지 전폭 지원 결정한 판에
나 같으면 서해안 포구마다 13척 끌고 순시 퍼포먼스 좀 하다가
명예롭게 사직하고 평생 영웅딱지 붙이고 살았을 듯....

근데 이순신 장군은 승리의 영광에 취하기보다는
곧바로 인력,물자 긁어모아서 미친듯이 판옥선,함포 찍어내고
수군 전력을 80척 규모까지 복구함ㄷㄷㄷ

명량해전 후 본인 팬심 최고조 상황에서 백성들 또 무리하게
징발하고 노역시키면 민심 이반될 수도 있었는데도
본인 명성 유지할 인기 관리보다는 나라의 보급망을 지키며
장기전 대비하는 고지식한 선택을 함

뛰어난 전략가나 용맹한 장수를 넘어,
욕먹을 거 알면서도 해야 할 일을 밀어붙인
도덕성과 책임감 보면 이순신 장군이 더더욱 존경스럽더라.

나라의 미래는 조까고 당장의 본인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만 남발하는 정치인 나부랭이들이 툭하면
이순신 운운할 때마다 그저 쓴웃음만 나옴








← 목록으로
글 목록 (페이지 8 / 5958):
정육점 아재 손기술 레전드 명량 대첩 이후 이순신의 행보 민생 소비쿠폰 서울페이로 받으면 좋은점? 한국 지하철 개찰구를 보고 감동 받은 외국인들? 버거킹 신메뉴 크리스퍼 리뷰 현재 민간에 권총 풀려서 ㅈ됐다는 일본 근황 실제 수천마리 기병대 체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