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한권의 사람(Homo unius libri)
이
무섭다는 보통 신학자/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가 한 말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인터넷 등지에서는 책 한권만 읽고 아는척 하는 사람(무식하면서 신념만 있는 놈)이 무섭다고 까는 말이라고 알려져 있음.
근데 원래 쓰였던 의미는
책 한권이라도 꼼꼼히 읽은 사람이 무섭다는 얘기라고 함. 즉 꼼꼼히 통독해서 책을 읽는 사람이나 한 우물만 파서 특정분야에 통달한 전공자를 무시하지 말라는 얘기고 책 한권 읽은 놈은 까는게 아니라 반대로 칭찬임.

이소룡이 말한 나는 천 가지 발차기를 한 사람은 무섭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발차기를 천 번 한 사람은 무섭다.와 비슷한 의미임.
어설프게 아는척 하는 놈 까는 말도 맞기는 한데, 막대한 정보를 필터링 없이 대충 흩어보는 주제에 단지 많이 읽었다는 이유로 좆문가 행세하는 사람을 까는 얘기임.